갑자기 주문서가 출력이 안되요 #2 - 감열 프린터가 갑자기 출력이 안되는 이유
- 네프랩
- 2023년 11월 13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6월 25일
앞선 포스팅에서 '주문서 출력 안되는 이유'를 주문데이터의 일시적인 누락에 대한 내용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감열 프린터가 갑자기 출력이 안되는 이유 두 번째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하드웨어 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 사진은 포스,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사장님들이 별도로 준비하신 PC(데스크탑, 노트북 등)로 매장운영하는 기본 구성입니다.

매장 개업을 하시기 전에, 매장 컨셉이 크게 "홀" 위주, "홀+배달" 위주, "배달전문" 위주로 3가지 방식 중 하나로 결정하시고 창업을 하시죠.
"홀", "홀+배달" 위주 매장은 흔히 일컫는 '포스기'가 설치되기에 주문서 출력이 안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는 포스기와 주변기기가 통신이 가장 잘 되기에 문제될 일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배달전문" 위주 매장에서 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답은 PC(데스크탑, 노트북) 입니다.
위 사진처럼 '바이패스 RS232C 케이블'을 이용해서 유선카드단말기와 PC 상호간 데이터 통신을 처리합니다.
'바이패스 RS232C 케이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9핀(Female-암)으로 되어 PC 측 9핀(male-수)에 결착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PC에 좀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쉽게 이해하시겠지만, 요즘 PC에는 9핀(male-수)가 거의 없고, 꽤 오래된 PC에는 간혹 메인보드 I/O 포트로 존재했었습니다.
이런 통신사양을 해결하기 위해 위 사진 오른쪽 "RS232C-USB 컨버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RS232C는 시리얼 통신규정 명칭이고, USB는 다 아시는 유니버셜 시리얼 버스 약자입니다.
'시리얼 9핀을 USB로 컨버팅해서 바꿔서 PC랑 통신해'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컨버팅하는 기기, 즉 젠더(변환, 전환)이기에 기능 칩셋이 내장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PC의 운영체제(윈도우) 버전에 따라 간혹 바로 인식하기도 합니다만, "RS232C-USB 컨버터" 제조사가 제공하는 설치용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설명이 좀 길었습니다만, 이 설명이 없이는 부족할 수 있기에 안내 드렸습니다.
"RS232C-USB 컨버터"를 윈도우에 설치하고 나면, '제어판-장치관리자-포트(COM & LPT)'에 아래 사진처럼 확인됩니다.

조금 더 설명 드릴께요.
위 사진의 빨간 테두리 내 'ECP 프린터 포트(LPT1)'은 모든 PC에 기본적으로 있는 항목으로 옛날 프린터들 전용 포트이므로 이번 포스팅과 무관하므로 패스합니다.
'통신 포트(COM1)'은 PC마다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위 사진처럼 COM1이 있는 이유는 당사 PC의 메인보드에 COM1이 기본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지만, 9핀이 부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는 당사 쇼핑몰의 '메인보드용 시리얼 9핀'(클릭)을 이용하면 됩니다.
USB 컨버터 방식이 아니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USB Serial Port(COM3)"로 인식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C USB포트 아무 곳이나 꽂게 되면 위 사진처럼 인식되거나, 또는 올바르게 인식되지 않으면 노란색 삼각형의 느낌표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위 사진처럼 인식된 것으로 확인되며, 출력 테스트를 하면 문제없이 통신됩니다만, "제조사 마다 달라요"라고 표시한 이유는, 제조사의 칩셋명으로 표시되어야 올바르게 인식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다운받고 설치해야 가장 안전합니다.
이제, 이번 포스팅의 주제를 말씀드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주문서 출력 안되요 #2'탄
(조건 - USB 컨버터 드라이버가 PC에 설치되었다는 전제)
PC에 "RS232C-USB 컨버터"를 결착하면, 스피커가 활성화된 PC의 경우 짧은 소리와 함께 USB를 인식합니다. 이때 처음 설치되어 인식되었던 'COM숫자'는 거의 동일합니다.
이유 1 - PC에 결착된 USB 포트가 헐거워진 경우
: 주로 노트북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살짝만 움직여도 짧은 소리와 함께 자주 인식되거나 안되거나하는 현상입니다. 이럴 때 PC는 스스로 인식하기를 반복하다가 'COM숫자'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COM숫자'가 변경되면 출력이 안되죠.
이유 2 - PC의 다른 USB 포트로 바꿔 결착하는 경우
: 이유 1의 증상으로 인해, 다른 USB 포트로 바꾸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거의 'COM숫자'가 PC 스스로 자동 변경되게 됩니다.
이유 3 - PC의 USB 단자가 기능을 못하는 경우
: 주로 이유 1의 증상이 꽤 지속되면 USB 포트는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PC의 제조사로 점검을 받거나 문의하면 '메인보드 교체'라는 답변을 접하게 됩니다. 간혹 다른 케이블을 꽂았을 때는 문제없다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USB 포트를 이용하는 케이블은 각각 전원과 함께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전원 없이 데이터를 처리, 또는 데이터 통신 없이 전원만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USB 포트가 잦은 접촉에 의해 제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이유 4 - "RS232C-USB 컨버터"를 교체한 경우
: "RS232C-USB 컨버터"는 생김새도 비슷하고, 기능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조사별 컨버터에 이용하는 칩셋은 다를 수 있습니다. 생김새가 달라도 우연히 칩셋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해결 방법
방법 1
- 위 '이유 1'의 조건이라면 헐거워진 USB 포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잦은 접촉에 의한 PC의 메인보드에 무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PC에 USB 포트가 여유가 없다면 "USB 멀티포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단, USB 멀티포트는 보조아답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USB는 한 포트당 최대 5V 이하 전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나의 USB포트에 USB 멀티포트를 이용하게 되면 USB 포트 하나에 다수 5V 멀티포트를 사용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이런 이유로 보조전원, 즉 아답터가 포함된 멀티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헐거워진 USB포트에 멀티포트를 결착하더라도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테이프, 다양한 방법으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2
- 위 '이유 2', '이유 4'의 방법입니다.
PC에서 재인식된 'COM숫자'는 무리하게 변경하지 마십시오. 조금 복잡하지만 기존과 동일한 'COM숫자'로 변경 가능합니다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PC는 윈도우에서 하드웨어간 통신하기 위해 COM1을 시작으로 다양한 숫자로 자동 교통정리를 합니다. 재인식되어 결정된 'COM숫자'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변경된 'COM숫자'를 메모, 또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배민/요기요/쿠팡 등 각 프로그램의 "환경설정, 또는 톱니바퀴 아이콘, 또는 설정"을 클릭하시고, "프린터 설정" 또는 프린터와 관련된 설정항목으로 진입하신 후, "통신포트" 항목에서 변경된 "COM숫자"로 변경하시고 출력테스트를 하시면 됩니다.
배달 주문처리용 매장 프로그램(메이트, 포스피드, 바나나포스 등등)의 환경설정, 또는 설정 항목에도 "프린터설정" 항목이 모두 있습니다. 그 항목에서 변경된 "COM숫자"로 변경하시거나, 프로그램의 고객센터로 변경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사실,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기 시간도 많고... 매장도 바쁘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PC로 인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의외로 많다는 내용입니다. PC 문제인지, 다른 기기 문제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겠지만, 잠깐 점검해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배달전문 매장이라 비싼 포스기는 부담이고, 좋은 PC를 놓기는 좀 아깝고, 대다수 사장님들께서는 오래된 데스크탑, 노트북을 준비해서 시작하십니다.
각종 프로그램, 배달 앱, 배달대행사 프로그램 등등 모든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경쟁력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덩치도 커지고, 컴퓨터의 사양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무난합니다.
얼마 전 "창업 준비 중, 프로그램/포스기기"를 컨설팅 중...
"집에 안 쓰는 구형 노트북 있는데 이용해도 되나요?"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 사양에 느려서 안 쓰던 노트북이 매장에서 쌩쌩할까요? 100만원 넘는 스마트폰 교체를 좀 미루시고, 돈 벌려고 시작하시는 사업, 매장에 효과적으로 조금 더 투자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언제나 소상공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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